식약처, 의약외품 마스크 품질검사, 4개 제품 부적합 판정

의약외품 마스크 240건 중 4개 제품 부적합

한국소비자원 직원들이 27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열린 'KF94 일회용 마스크 가격·품질 비교정보' 브리핑에서 시험대상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2021.7.2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시중에 판매되는 의약외품 마스크 중 일부 제품의 성능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온·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보건용마스크, 비말차단용마스크, 수술용마스크 240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보건용마스크 4개 제품에서 부적합 결과가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처는 품목별로 분진포집효율(보건용), 액체저항성(비말차단용·수술용)을 검사했는데, 보건용마스크 4개 제품이 분진포집효율에서 기준에 미달했다. 이후 해당 제조업체에 판매 중단을 조치했다.

분진포집효율은 작은 입자(에어로졸)를 걸러내는 정도(비율)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 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보건용마스크의 성능을 평가하는 주요 항목이다.

액체저항성시험은 마스크에 물이 침투하는 시간을 측정해 액체 저항성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비말차단·수술용마스크 성능을 평가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다소비 의약외품에 대해 국민안심을 최우선으로 해 적합한 품질의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의약외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