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이번엔 미국인들 뱃살 공략…인니·태국 이어 美 진출

세계 최대 지방흡입 시장 공략…9월 LA점 개원
"미국서 '람스' 우수성 입증해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

(365mc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지방흡입 의료' 특화 의료기관인 365mc가 이번엔 미국인들 뱃살 공략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 이어 네번째 진출 국가다.

365mc는 100% 출자를 통해 미국에 365mc USA 법인을 설립하고 캘리포니아주에 365mc LA점을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력할 비만 치료는 365mc의 핵심 기술인 지방추출시술 '람스(LAMS)'다. 람스는 국소 마취 뒤 지방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시술이 비교적 간편하고 회복 속도가 빨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지점 개원은 오는 9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21년 기준 전 세계 지방흡입 수술기기 시장의 36.14%를 차지하는 등 지방흡입 수요가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아울러 비만 인구 또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비만 치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365mc는 세계 최대 지방흡입 시장인 미국에서 람스를 앞세워 의료 한류 열풍을 만들어 간다는 목표다. 선진 의료기술이 경쟁하는 미국에서 람스의 우수성을 입증해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365mc의 미국 진출은 동남아 시장 공략 성공을 밑바탕으로 이뤄졌다. 365mc는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에 1호점을 개설한 이후 현재 인도네시아 3개 지점과 태국 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8월 베트남 호치민에도 신규 지점을 개설한다. 인도네시아, 태국 두 나라 모두 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인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미국 지점 설립을 계기로 현지 유수 연구 기관과 의료 네트워크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며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는 22년간 '지방 하나만'에 집중해 왔고 그 축적된 전문성과 시스템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