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국제의료협회-GS리테일, 외국인환자 '나눔의료' 맞손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7일 GS리테일, 한국국제의료협회와 외국인환자 대상 나눔의료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각 기관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의료를 연결해, 삶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간다"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각자의 전문성과 강점을 살려 협력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베트남·몽골 등 주요 해외 거점과 자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한 환자 모집과 사회공헌 캠페인에 나선다. 진흥원은 항공료와 체류비 지원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한국국제의료협회는 회원 병원과 협력해 적절한 진료기관을 연계하며 진료비를 지원하고 치료 이후의 사후 관리를 맡는다.
협회에는 전국 29개 상급종합병원과 주요 의료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협회장은 서울대학교병원장이 맡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 의료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외국인환자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진흥원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8개국 434명에게 무상 진료를 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기업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의료 접근성이 필요한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117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하는 등 외국인 환자의 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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