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베트남 정부 보건위기 도운 '한국 식약처' 노력 소개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 게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 게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베트남의 의약품·의료기기 규제 수준을 끌어올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원과 협력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3일 식약처에 따르면 WHO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글을 게재했다.

WHO는 베트남의 코로나19 대유행 때 신속하고 정확한 코로나19 진단기술 확보, 글로벌 기준이 반영된 의약품법 제정을 통한 허가체계 간소화에 식약처가 기여했다고 전했다.

특히 규제기관 담당자의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베트남의 규제 수준을 높이고 보건위기를 예방한 데 대해 식약처가 적극 협력한 점을 강조했다.

식약처는 지난 2015년부터 서태평양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의약품 등 규제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의약품 평가기술 지원 등 연간 9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한국의 의약품 규제 역량과 국제 기여를 적극 알리고, 국내 의약품의 신속한 허가를 위한 참조국 지정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