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국회 "올바른 진료지원업무 제도화, 전문성 강화"…3일 논의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간호사의 진료지원(PA) 업무를 제도적으로 정비하고 교육체계를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가 3일 국회에서 개최된다. '신뢰받는 진료지원업무 수행을 위한 간호사 교육체계 및 제도 확립'을 주제로 국민 건강을 위한 제도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2일 대한간호협회(간협)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간사와 국민의힘 김미애 간사 등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하고 간협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이 토론회는 3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간협은 "그간 의료현장에서는 명확한 자격 기준이나 교육체계 없이 병원별 필요에 따라 간호사들이 진료지원업무를 수행해 왔다"면서 "이런 제도적 공백은 간호사의 전문성 확보와 직업적 권리 보호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고 전했다.

간협은 간호법 제정 이후 전담간호사 자격화, 표준화된 교육과정 수립, 교육기관의 일원화된 관리 체계 마련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도 표준화된 교육과정과 명확한 자격 기준, 통일된 교육기관 운영의 필요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발제는 이지아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 교수(대한간호협회 전담간호사 제도 마련 TF위원)와 오선영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이 각각 '진료지원업무 제도화의 쟁점과 과제'와 '환자안전과 안전한 간호노동을 위한 전담간호사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맡는다.

신현호 법률사무소 해울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지정 토론에는 김경선 간호사(종합병원)와 서갑례 간호사(요양병원), 이성진 간호사(상급종합병원) 등 의료현장 간호사들이 참여한다.

또 신대현 쿠키뉴스 기자, 조승연 영월의료원 의사, 박혜린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장 등이 참여해 제도화 방향을 모색한다. 간협은 "올바른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의 성공적인 시행을 목적으로 한다"며 "유튜브로로 생중계 된다"고 덧붙였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