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 오유경 식약처장 "긴장감 늦추지 않고 국민 식의약 안전 위해 최선"

"유임에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산업·학계·연구·관가'를 두루 거친 전문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6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39회 세계마약 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6.26/뉴스1

(서울=뉴스1) 김정은 조유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을 결정한 오유경 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민 생활 속 안전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국민 식의약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유임 발표 직후 "유임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오 처장은 '산업·학계·연구·관가'를 두루 거친 약학, 제약·바이오 산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1965년생인 그는 경상남도 창원 출생으로 1986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1988년 같은 대학원 물리약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1989년까지 보령제약 개발부에서 근무했으며 1996년과 1997년에는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개발실 선임연구원으로 일한 바 있다.

이후 특허청 약품 화학과 심사관, 차의과학대학교 의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 등 다양한 기관을 거친 뒤 2009년 서울대 약대 교수로 부임했다. 2021년 7월에는 서울대 약대 106년 사상 첫 여성 학장으로 취임해 주목받았다.

그는 20년 넘게 항암제 등 의약품을 표적세포로 전달하는 등 약물 전달 연구 분야를 개척해 온 약학 전문가다. 특히 '유리천장'을 경험해 본 여성 과학자이자 교육자로서 자연과학 분야 여성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1965년생 △보령제약 개발부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세포생물학과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개발실 △특허청 약품화학과 △CHA의과대학교 의학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준회원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 교수 △제29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학장 △한국약제학회 회장 △제7대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