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없이 더 멋지게 논다"…복지부 '노담소셜클럽' 캠페인
유튜브, SNS 통해 '요즘 잘 나가는 모임은 노담이 특징' 메시지
노담소셜클럽 20개팀 선정해 활동 지원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7일부터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 및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한 '노담소셜클럽' 광고영상을 송출하며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노담(NO 담배)' 캠페인은 청소년과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담배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흡연을 예방하며 금연을 실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담배를 피우지 않고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노담소셜클럽'으로 지칭함으로써 금연 캠페인에 새로운 시각과 정체성을 부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과 청년 개인의 차원을 넘어 동호회, 동아리와 같은 단체 차원으로 캠페인의 외연을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
복지부는 이 캠페인을 통해 '노담이라 더 멋지게 노는 노담소셜클럽'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담배 없는 모임이 '더 멋지고', '더 세련되고', '더 즐거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해 비흡연이 단순히 개인의 선택을 넘어 스스로의 자부심이자 젊은 세대만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광고영상은 '요즘 잘 나가는 모임은 노담이 특징'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담배 없는 모임이 선망의 대상이자 구성원 간 연대감과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광고영상은 이날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한 달간 유튜브,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송출되며 강남역, 코엑스, 홍대, 학원 및 학교 주변 버스정류장 등의 옥외광고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참여형 캠페인의 일환으로 노담소셜클럽 20개 팀을 선발해 오는 8월 23일부터 10월 17일까지 2개월간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누리집을 통해 15~34세 청소년 및 청년 비흡연자로 구성된 소모임을 모집하며 노담소셜클럽 지원동기, 건강증진에 기반한 소모임 활동 부합성 등 기준에 따라 선발된 20개 팀을 노담소셜클럽으로 임명한다.
노담소셜클럽 캠페인의 클럽장으로는 방송인 노홍철 씨가 참여해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캠페인 관련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중 선정되는 우수 클럽과는 특별 콘텐츠 제작을 통해 비흡연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더 널리 확산한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노담소셜클럽 캠페인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주축이 된 새로운 금연 문화운동"이라며 "모임 안에서 또래와 함께하는 자발적인 노담문화가 주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자연스럽게 확산돼 긍정적인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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