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7건 중 5건 '부적합'…2건 재심의

복지부, 제5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 개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2025년 제6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재생의료기관이 제출한 임상연구계획 7건 중 2건을 재심의하고 5건은 부적합으로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 중위험 과제 3건, 저위험 과제 4건이 상정됐다. 이 가운데 재심의 결정이 내려진 2건은 심장질환 및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다.

재심의 결정이 내려진 첫 번째 과제는 비허혈성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에게 자가 골수 유래 단핵세포를 투여해 심부전 증상과 좌심실 기능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저위험 임상연구다.

두 번째 과제는 고위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R-CHOP 요법 종료 후 유지 요법으로 자가 CIK(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를 투여하는 중위험 임상연구다.

심의위원회는 두 과제 모두 관련 자료 보완 후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5건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우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심장과 암 등 생명에 치명적인 질환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가 심의됐다"며 "중대·희귀·난치질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첨단재생의료 기술 발전을 위해 임상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