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산불 피해 주민에 성금 2억 원 전달

산불 피해 특별모금 캠페인 ,경북지역 성금 전달, 경남지역 성금 전달, 울산지역 성금 전달 사진(왼쪽부터)(대한간호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대한간호협회가 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총 2억 원 이상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국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단 5일간 참여한 특별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이다.

간호협회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전국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화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힘을 모아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특별모금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에는 안동과학대학교, 경북과학대학교, 경북보건대학교, 구미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등 경북 지역 간호대학 15곳이 함께했다.

성금은 피해 지역에 순차적으로 전달됐다. 1차로 4월 8일, 경북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지역에 1억 원이 전달됐다. 이어 4월 16일에는 경남 산청과 하동 지역에 4000만 원이 추가로 지원됐다.

이와 별도로 경북간호사회는 자체 모금한 3500만 원을, 경남간호사회는 1000만 원을 각각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특히 경북간호사회가 전달한 성금에는 차세대 간호리더연합회 경북지부 소속 간호대학생들이 모은 265만 3000원이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단 5일 동안 전국 간호사들이 하나 되어 모은 정성이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