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생물안전 콘퍼런스'…"국가 관리체계 강화"
11~12일 거제 소노캄리조트…생물안전 이슈 논의
'아프리카 출혈열과 의료진의 생물안전' 등 주제 발표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질병관리청은 국가 생물안전 관리체계의 발전과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경남 거제 소노캄 리조트에서 '2025년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생물안전'이란 병원체 또는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위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모든 지식과 기술, 관리체계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최근 병원체 취급 및 현대생명공학 기술 발전에 따른 유전자변형산물의 활용 증가에 따라 생물안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리 강화와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생물안전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가 생물안전관리 정책 수립과 현장 적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생물안전 이슈와 관리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국내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정보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국가 생물안전 관리체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생물안전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포상도 함께 진행된다.
주요 발표로는 △아프리카 내 바이러스 출혈열과 의료진의 생물안전 △해외파병 장병들의 생물안전 확보 방안 △동물분야 매개체 감시 및 매개체성 질병 모니터링 현황 등이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고위험병원체, 수산생물 병원체, 가축전염병 병원체, 동물원 전시동물 질병, 시험·연구용 LMO 안전관리 제도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있을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우리는 신종 감염병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적 생물안전 관리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안전한 바이오 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첨단바이오 기술의 잠재적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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