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소아 희귀질환 극복 등 7개 보건의료과제 연구참여자 모집

복지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7개 공고

ⓒ News1 DB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은 9일 한국형 ARPA-H(아르파-H) 프로젝트의 2025년 2차 신규 프로젝트 7개를 발표하며, 다음 달 9일까지 연구개발과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고비용·고난도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해 감염병 대유행, 필수의료 위기 등 국가 보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미국 국립보건원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모델을 참고해 국내에 도입됐다.

정부는 2024∼2032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1조 1628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총 10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25개의 연구개발과제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9일 1차로 3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연구개발과제를 공고한 바 있다.

이번 2차 신규 프로젝트에는 유전성 소아 희소 질환과 안질환 등 미정복 질환 극복, 인공지능(AI)·퀀텀 등 혁신기술을 접목한 병원 내 감염·신약기술개발 등 바이오·의료분야 난제 해결, 극초고령사회 대비 복지·돌봄 서비스 개발이 포함됐다.

공고는 다음 달 9일까지 31일간 진행되며, 7월 중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하고 연구를 개시할 계획이다. 공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와 K-헬스미래추진단의 홈페이지 등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25년 신규 프로젝트는 성공 시 유전성 질환 극복, 병원감염 문제 해결, 초고령사회 대응 노쇠 둔화 기술 등 국민과 밀접한 보건복지 분야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복지부와 K-헬스미래추진단은 앞으로도 대국민 수요조사와 공개 제안자의 날 등 의견 수렴을 통해 융복합적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