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송도에 첨단바이오 제조소 신설…줄기세포 임상에 속도

줄기세포·면역세포 임상연구용 제품 생산…연내 법적 허가 추진
용인 연구개발-송도 생산 연계…기업·대학·병원 생태계 강화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왼쪽에서 7번째)와 이준미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장(왼쪽에서 6번째)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대웅제약(069620)이 인천 송도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줄기세포·면역세포 치료제의 연구 성과를 실제 환자 대상 임상으로 연결하기 위한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소'를 신설하고 전날인 28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제조소는 무균 제조·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임상연구용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회사는 연내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처리에 필요한 법적 허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10여년간 용인 바이오센터를 중심으로 줄기세포와 면역·유전자 치료제 연구 기반을 구축해 왔다. 송도 제조소를 통해 용인에서 진행한 연구개발(R&D)을 임상연구용 제품 생산과 환자 대상 임상으로 이어가는 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대웅제약은 국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를 첨단바이오 사업의 주요 해외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회사는 현지에서 줄기세포 처리시설을 구축하는 등 재생의료 사업 기반을 확대해 왔으며, 국내에서 확보한 세포치료 연구·생산 기술을 현지에 접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 제조소까지 가동되면 용인 연구개발, 송도 임상연구용 생산과 해외 거점을 연결해 첨단바이오 사업의 연구·임상·생산 체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대학과 연구기관,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산·학·연·병(기업·대학·연구기관·병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연구 결과가 임상과 치료로 이어지는 첨단재생의료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연세대학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송도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소는 대웅제약의 첨단바이오 연구 성과를 속도감 있게 임상으로 연결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용인과 송도를 잇는 임상연구용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한 연구진 및 거점 의료기관과 협력해 바이오 생태계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