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 특허 국제출원
QP101 적용 기술 다양한 표적 항체로 확장…글로벌 사업화 추진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큐리언트(115180)가 하나의 항체에 서로 다른 두 종류의 항암물질을 결합하는 '이중 페이로드(Dual Payload)'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의 권리 범위를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큐리언트는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 기술에 대한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후보물질 'QP101'에 한정됐던 지식재산권을 다양한 표적 항체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넓혀 글로벌 사업화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DC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에 강력한 항암물질을 붙여 전달하는 치료제다. 이중 페이로드 ADC는 하나의 ADC에 작용 방식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항암물질을 실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큐리언트는 지난해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를 표적으로 하는 이중 페이로드 ADC QP101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 특허가 QP101이라는 개별 후보물질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해당 설계를 다른 표적 항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권리 범위를 넓혔다.
QP101은 큐리언트가 자체 개발 중인 차세대 ADC 후보물질로, 하나의 HER2 표적 항체에 서로 다른 작용기전을 가진 두 종류의 페이로드를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암세포를 공격해 종양 내 암세포의 특성이 제각각인 '종양 이질성'과 약물 내성에 대응하는 것을 개발 목표로 한다.
큐리언트는 QP101 개발에서 확보한 설계 기술을 특정 표적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항체에 적용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체 후보물질 개발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대상 플랫폼 기술이전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특허 출원으로 QP101 개발 과정에서 쌓은 이중 페이로드 ADC 기술을 글로벌 플랫폼 사업으로 키울 발판을 마련했다"며 "플랫폼 특허를 토대로 글로벌 파트너와 사업 협력을 넓히고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과 플랫폼 기술이전이 함께 성장하는 사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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