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보령 손잡았다…'라이넥주' 병원시장 확대
보령 전국 영업망 활용해 2차 병원 처방 기반 강화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GC녹십자웰빙이 보령과 손잡고 만성간질환 치료제 '라이넥주'의 처방 영역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2차 병원으로 넓힌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11일 보령과 인태반가수분해물 주사제 라이넥주의 2차 병원 대상 코프로모션(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웰빙은 제품 공급과 마케팅, 임상 관련 전문정보 제공 등을 맡는다. 보령은 전국 2차 병원 영업망을 활용해 처방과 판매 확대를 담당한다.
라이넥주는 사람의 태반을 원료로 만든 전문의약품으로 만성간질환에서 간 기능을 개선하는 용도로 허가됐다. 현재는 피하 또는 근육주사 방식으로 투여한다.
라이넥주는 지난 2005년 국내 허가를 받은 뒤 올해 출시 20여 년 만에 누적 출하량 1억 앰플을 넘어섰다. GC녹십자웰빙에 따르면 국내 태반주사제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라이넥주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3억 원보다 약 26% 늘었다. 라이넥주 성장 등에 힘입어 GC녹십자웰빙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1012억 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웰빙은 투여 방식 확대도 추진 중이다. 국내 18개 기관에서 만성간질환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고용량 점적정맥(IV·정맥을 통해 약물을 천천히 주입하는 방식) 투여군의 간 효소 수치인 ALT 변화량이 피하 투여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회사는 이 결과를 토대로 라이넥주의 정맥투여 용법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에 집중된 처방처를 2차 병원으로 넓히는 동시에 투여 방식까지 확대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는 "라이넥주의 제품 경쟁력과 보령의 2차 병원 영업 역량을 결합해 2차 병원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처방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간질환 치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웅제 보령 부사장은 "보령의 병원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GC녹십자웰빙과 긴밀하게 협력해 2차 병원 시장에서 라이넥주의 처방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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