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보스턴 투자자 만났다…보건산업진흥원 현지 네트워킹
보로노이·종근당USA 등 12개사 참여…현지 관계자 20여명 교류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에서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과 현지 투자자·창업자 등을 연결하며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진흥원은 지난 1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6 스타트업 보스턴 위크'(Startup Boston Week)와 연계해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현지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진흥원이 스타트업 보스턴 위크와 연계해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흥원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서 운영하는 'C&D(연결·개발)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과 현지 투자자, 창업자, 액셀러레이터 등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메디맵바이오와 보로노이, 엘리시젠, 종근당USA,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멥스젠, 위트젠바이오테크놀로지, 칼리시, 프로티나, 아폴론, 인텍싸이언티픽, CJ제일제당 등 입주기업 12개 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보스턴 지역 바이오·창업 생태계 관계자 20여명과 만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진흥원은 지난 2022년 C&D 인큐베이션 오피스를 개소한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 거점으로 활용해왔다. 진흥원이 지난해 1월 공개한 3년간의 지원 성과를 보면 입주기업에서 미국 법인 설립 5건, 인허가 5건, 기술수출 3건 등이 이뤄졌다.
입주기업에는 사무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현지 네트워킹도 지원한다.
지난해 모집 기준 입주 비용은 월 120만 원이며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운영됐다. 이 사업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진흥원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C&D 인큐베이션 오피스를 통해 총 60개 기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입주 지원 규모를 확대해 국내 기업의 보스턴 현지 파트너 발굴과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있다.
존 밸런타인 매스챌린지 산업협력 부문 수석 책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 교류할 기회가 적었던 한국 바이오헬스 관계자들과 접점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우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현지 파트너 발굴과 네트워킹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높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현지 거점을 활용해 기업들이 다양한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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