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 환아 작품으로 '뉴런 우주' 전시

SK바이오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부스 후면. (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 부스 후면. (SK바이오팜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K바이오팜(326030)이 뇌전증 환아와 가족의 경험을 담은 작품을 전시하고 환자 중심의 소통 활동을 확대한다.

SK바이오팜은 21~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뇌전증 환아들의 작품을 활용한 전시 '번쩍번쩍, 내 머릿속-우리가 함께 그린 뉴런 우주'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SK바이오팜 사내 봉사단 '행복이음'이 한국뇌전증협회와 진행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Epic Day'에서 시작됐다. 지난 4~7월 매월 열린 프로그램에서 뇌전증 환아들은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했고, 보호자들은 의료진과 치료 경험과 돌봄 정보를 공유했다.

SK바이오팜은 프로그램에서 나온 작품과 경험을 사회적가치 페스타 전시 공간으로 확장했다. 전시는 '나의 세계', '함께한 하루, Epic Day', '우리의 뉴런 우주' 등 세 공간으로 구성했다.

핵심 전시 공간인 '우리의 뉴런 우주'에서는 환아들이 만든 18점의 작품을 하나의 공동 작품으로 구성했다. 암실 형태의 공간에 광섬유 조명과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개별 작품이 빛의 흐름에 따라 연결되는 방식으로 연출했다.

뇌전증 투병 경험을 작품으로 표현해 온 넌지(None Z·본명 이지영) 작가도 전시에 참여했다. 작가는 뉴런과 시냅스의 구조를 성운과 우주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과 환아들의 공동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환자와 가족을 비롯해 의료진, 환우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환자의 치료뿐 아니라 일상과 삶의 질까지 고려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Epic Day는 환자와 가족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 의료진 및 유관 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지지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에서 분사해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자체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며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 성장했다.

2020년 미국에서 '엑스코프리'(XCOPRI)라는 제품명으로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했으며, 이후 유럽·아시아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했다. 현재는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중추신경계(CNS) 분야 신약 개발과 상업화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항암·방사성의약품 등으로 연구개발 영역을 넓히고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