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령층 빈곤부터 부모급여까지…복지패널 우수논문 한자리에

보사연·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 개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중고령층의 빈곤과 실직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 부모급여가 영아 양육가구의 지출에 미친 영향 등 우리 사회의 주요 복지 현안을 다룬 대학원생들의 연구 결과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와 함께 17일 오후 2시 보사연 세종실에서 '2026년 한국복지패널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복지패널은 2006년부터 매년 약 7000가구를 대상으로 소득과 재산, 생활실태 등을 추적 조사하는 전국 단위 패널조사다. 같은 가구를 장기간 조사해 시간에 따른 생활 변화를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 관련 정책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대회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김나영 한양대학교 정책학과 박사과정이 받는다. 전세환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박사과정은 우수상, 홍승연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은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복지패널처럼 같은 조사 대상을 장기간 추적하는 패널조사는 한 시점만 조사하는 방식과 달리 소득이나 고용 상태, 복지정책 이용 등의 변화가 개인과 가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여러 해에 걸쳐 축적된 자료를 활용하면 실직이나 은퇴, 출산과 같은 생애 변화 전후를 비교할 수 있어 복지정책의 효과와 사회 변화 양상을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수상자들은 이날 직접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김나영 박사과정은 중고령층의 노동시장 이탈이 빈곤 진입·지속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전세환 박사과정은 비자발적 실직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홍승연 석사과정은 부모급여와 영아 양육가구의 지출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성욱 호서대학교수와 하솔잎 보사연 연구위원,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토론자로 참여한다.

신영석 보사연 원장은 "한국복지패널은 소득과 재산, 생활실태, 복지욕구를 아우르며 다양한 학문·정책 연구에 폭넓게 활용되는 대표적 패널"이라며 "이번 대회가 젊은 연구자들이 한국복지패널 자료를 활용해 일궈낸 우수한 연구들을 만나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