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AI 활용해 글로벌 임상 2상 설계 최적화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씨셀(144510)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의 글로벌 임상시험 설계를 정교화한다.

지씨셀은 AI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기업 퀀트헬스(QuantHealth)와 차기 임상시험 설계 최적화를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씨셀이 향후 추진할 다국가 임상 2상의 설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퀀트헬스는 AI와 실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군별 치료 반응과 유효성 등을 예측하고 다양한 임상시험 시나리오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씨셀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의 선정 기준과 치료 효과를 판단하는 평가변수 등 주요 설계 요소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개발 중인 신약은 CD5를 표적으로 하는 동종유래 CAR-NK 세포치료제로 난치성 T세포 림프종 치료를 목표로 한다. 현재 임상 1a상 환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국내 주요 연구기관에서 임상 1b상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1b상 결과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국가 임상 2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퀀트헬스는 생물의학 지식 그래프와 실제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AI 모델을 통해 약물의 치료 결과를 예측하고 임상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조건을 시뮬레이션하는 기업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실제 임상 데이터와 AI 기반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글로벌 임상 개발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씨셀은 2011년 GC녹십자랩셀로 설립돼 NK세포 등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201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8년 일본 세포치료제 기업 림포텍을 인수하고 2019년 미국 세포치료제 개발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를 설립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이후 미국에서 NK세포치료제 임상에 진입하고 기술이전 등을 추진했으며, 2021년 11월 GC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해 현재의 지씨셀로 출범했다.

2022년에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메이드 사이언티픽을 인수하며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과 제조·위탁개발생산(CDMO)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