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하반기 글로벌 수주전…CDMO 경쟁력 홍보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하반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사용승인을 계기로 생산 기반을 갖춰가면서 유럽과 아시아, 미국에서 잇따라 열리는 바이오 행사에 참여해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CPHI Milan 2026'을 비롯해 일본 요코하마 'Bio Japan 2026', 미국 샌디에이고 'World ADC San Diego' 등에 잇따라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각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단순 전시를 넘어 실제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CPHI Milan에서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대규모 상업 생산 역량과 미국 뉴욕 시러큐스 공장을 연결하는 한·미 '듀얼 사이트' 경쟁력을 강조한다. 송도 1공장은 지난 6월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국내 생산시설 가동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행사 기간 대규모 상업 생산 역량과 이중항체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발표를 진행하고, 별도의 미팅 공간을 마련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사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생산 효율과 품질 안정성을 앞세운다. Bio Japan에서는 자동화 제조관리시스템(MCS), 디지털 트윈, 전산유체역학(CFD) 시뮬레이션 등을 소개하며 생산공정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알릴 예정이다.
ADC 사업은 미국 행사에서 별도로 공략한다. World ADC San Diego에서 자체 ADC 플랫폼을 소개하고 ADC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행사 참석을 수주 확대의 기회로 삼는 것은 생산능력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회사는 올해 들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현재까지 4건의 수주 성과를 공개했다.
여기에 송도 1공장 사용승인으로 국내 생산 기반이 구체화하면서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한국 송도를 잇는 듀얼 사이트 운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글로벌 고객사 입장에서는 생산시설을 지역별로 분산하면서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향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확대하면서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GMP-Ready를 앞두고 대규모 상업 생산 역량과 한·미 듀얼 사이트 경쟁력을 적극 알리며 잠재 고객사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링을 지속해 수주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설계 단계에서 친환경 건축 요소를 반영하고, 예비 인증 단계에서는 우수등급 획득을 목표로 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건설 과정에서도 친환경 자재 적용과 에너지 효율 설비 도입 등 주요 평가 항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보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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