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 '자큐보', PPI·P-CAB서 바꿔도 증상 개선…실사용 근거 확보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RWD)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이 소화기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JNM)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JNM은 2025 Journal Citation Reports(JCR) 기준 Impact Factor(IF) 3.7을 기록한 SCI(E)급 국제 학술지다. 이번 논문은 지난 5월 미국 소화기질환 주간(DDW 2026)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정식 게재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국내 382개 1차 의료기관에서 성인 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 55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이 자큐보정 20㎎을 4주간 하루 한 차례 복용한 뒤 증상 개선과 만족도, 복약 순응도,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가슴쓰림과 산 역류 등을 평가하는 평균 RDQ GERD 점수는 복용 전 2.07점에서 4주 후 0.44점으로 1.63점 감소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약물이상반응이 확인된 환자가 3명(0.05%)으로 모두 경증이었다. 중등도 이상의 약물이상반응이나 중대한 이상반응(SAE)은 보고되지 않았다. 약물의 효능과 복용 편의성, 부작용 관리 등에서도 각각 92% 이상의 환자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평균 복약 순응도는 93%였다.

특히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사용하다 자큐보로 전환한 환자 중에서도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이전 치료제 사용 이력이 없는 환자군의 RDQ GERD 점수는 평균 1.64점 감소했고, H2RA·PPI·P-CAB 등 기존 치료제를 사용하다 자큐보로 전환한 환자군에서도 1.60점 감소했다.

김용성 원광대 의대 소화기질환연구소 겸임교수는 "실제 1차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가치가 있다"며 "P-CAB 제제를 복용하다 자큐보로 전환한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는 점은 기존 치료에 만족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자큐보가 현실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은 위산 분비에 관여하는 양성자펌프를 칼륨과 경쟁적으로 차단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기존 PPI와 달리 산에 의한 활성화 과정 없이 작용해 비교적 빠른 약효 발현이 특징이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