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 'K-폴드' 입문 세미나 개최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산 바이오 AI 모델 'K-폴드'를 소개하는 특별 세미나를 연다.
AI신약연구원은 오는 9월 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AI 신약개발 따라잡기 특별 세미나: K-폴드 입문 특강'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KAIST가 공개한 K-폴드의 개발 배경과 작동 원리를 소개하고, 제약바이오 연구자들이 실제 신약개발 과정에서 해당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K-폴드는 김우연 KAIST 화학과 교수가 총괄한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 AI 모델이다. 단백질의 3차원 구조뿐 아니라 단백질과 약물 후보물질, DNA·RNA 등 생체분자 간 상호작용과 결합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
특히 분자 복합체 구조 예측에서 글로벌 바이오 AI 모델인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3’에 근접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모델의 사전 계산 과정을 없애 구조 예측 속도를 최대 25배 높인 것도 특징이다.
K-폴드는 AI 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연구자가 실제 연구 과정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형태로 구현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탐색 과정에서 구조 예측에 필요한 시간과 컴퓨팅 자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에서는 황상연 히츠 선행연구팀장이 강연자로 나서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K-폴드 교육 목적, 개발 배경과 모델 원리, 예측 성능 및 고도화 방향 등을 설명한다. 이후 하이퍼랩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K-폴드를 직접 실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K-폴드 개발은 해외 바이오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연구자들의 AI 활용 진입장벽을 낮추고 신약 후보물질 탐색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준희 AI신약연구원장은 "K-폴드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바이오 AI 기술을 실제 연구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한 사례"라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우수한 국내 AI 기술과 제약바이오 연구 현장을 연결하는 교육과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약바이오협회는 AI신약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AI 기술 간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AI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실습, 공동연구 등을 통해 실제 신약개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폴드 역시 국내 AI 기술과 제약바이오 연구 현장을 연결하는 사례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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