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글로벌 빅파마와 오가노이드 공동평가 계약

강스템바이오텍 최고과학책임자(CSO) 서울대 강경선 교수. (강스템바이오텍 제공)
강스템바이오텍 최고과학책임자(CSO) 서울대 강경선 교수. (강스템바이오텍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피부 면역 질환 관련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평가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글로벌 빅파마와 피부 면역 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작용기전을 평가하는 오가노이드 활용 공동평가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피부 면역 질환 치료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강스템바이오텍의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효능과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는 선행 연구 성격이다.

특히 지난 7월 다른 글로벌 빅파마와 물질이전 및 평가계약(MTEA)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평가 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연구에서 피부 면역 질환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후보물질의 항염증 효과와 피부 장벽 회복 능력, 조직 수준의 반응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회사가 개발한 오가노이드 플랫폼은 실제 피부 면역 질환 환경을 모사해 후보물질의 반응을 조직 수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기존 세포실험이나 동물모델을 보완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를 예측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창업자 겸 최고과학책임자(CSO)는 "피부 오가노이드 기술의 원천성과 기술력뿐 아니라 상업화를 위한 표준화 가능성을 글로벌 제약사가 인정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이 후속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 평가가 완료되면 파트너사가 보유한 다른 신약 후보물질로 평가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양측이 주요 조건을 협의한 상태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내부 검증을 마친 피부 질환 오가노이드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의 기준으로 다시 평가받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평가 결과에 따라 다수 후보물질에 대한 반복적인 효능평가와 중장기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와 피부·모낭 오가노이드 등 회사가 개발 중인 다양한 분야에서도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 파이프라인의 사업화와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오스카 임상 2a상에서 통증과 관절 기능 개선은 물론, 연골 구조 개선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오스카는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무세포 연골기질을 결합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관절강 내 주사 방식으로 투여해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관절 기능 개선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는 오스카를 통증 완화 수준을 넘어 연골과 연골하골까지 구조적으로 재생하는 근본적 치료제(DMOAD)로 개발 중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