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상반기 매출 371%↑…세비도플레닙 기술료 반영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오스코텍(039200)이 세비도플레닙 기술이전 계약금과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이 급증하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오스코텍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62억 9675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86억 8228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의 97.3%는 신약개발 사업에서 발생했다.

지난 6월 미국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와 체결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 기술이전 계약의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500만 달러 가운데 340억 4165만 원이 매출로 인식됐다. 계약금과 향후 마일스톤 등 기술료는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가 각각 75%, 25%씩 배분받는다.

레이저티닙 관련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도 200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해 상반기 105억 원보다 약 1.9배 증가한 규모다. 유럽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과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른 로열티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는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로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했으며, 유한양행이 얀센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 하면서 글로벌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받고 있다.

실적 개선에도 연구개발 투자는 확대했다.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150억 4168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오스코텍은 확보한 기술료와 로열티를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항내성 항암제 후보물질 OCT-598의 임상 1상과 신장섬유화 억제제 OCT-648 등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핵심 연구인력도 확충한다.

이상현 오스코텍 대표는 "연이은 기술이전과 상업화 성과를 통해 신약개발 및 기술이전 역량을 입증하고 안정적인 R&D 투자를 위한 재무적 기반도 강화했다"며 "확보한 재원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핵심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비용 집행 효율성과 내부 자원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코텍은 NUAK1 억제를 통해 신장 섬유화의 핵심 전사 조절 경로인 YAP/TAZ 신호전달을 간접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신장 질환의 공통 병리 기전인 섬유화 진행 자체를 표적 하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초기 핵심 파이프라인들의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지속 가능하고 확장성 있는 혁신형 바이오텍으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역량 강화, 자체 플랫폼 고도화, 연구 데이터 통합 관리 체계 구축, 글로벌 기술 탐색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등 R&D 선진화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