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간암 조기진단 기술 日 특허…동아시아 공략 속도
혈액 기반 '헤파이디엑스' 핵심 메틸화 바이오마커 권리 확보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젠큐릭스(229000)가 혈액 기반 간암 조기진단 기술의 일본 특허를 확보하며 동아시아 체외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젠큐릭스는 혈액 기반 간암 조기 발견 보조검사 '헤파이디엑스(HEPA eDX)'에 적용되는 간암 특이적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 기술이 일본 특허로 등록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간암 관련 표적 유전자의 DNA 메틸화 수준을 측정해 간암을 판별하는 기술이다. 혈액 등 환자 검체에서 간암 발생과 연관된 DNA 메틸화 변화를 검출하는 조성물과 검사 방법, 진단 키트 기술 등을 포함한다.
헤파이디엑스는 혈장에서 추출한 세포유리 DNA(cfDNA)의 메틸화 신호를 디지털 PCR(dPCR)로 분석하는 비침습적 검사다. 현재 간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혈청 알파태아단백(AFP) 검사와 간 초음파 검사를 보완하는 혈액 기반 분자진단 검사로 개발되고 있다.
간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치료 성적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암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는 B형·C형 간염 유병률이 높아 간암 발생 부담이 큰 지역으로, 혈액 기반 조기진단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젠큐릭스는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시장에서 현지 임상연구와 사업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체외진단 제품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일 젠큐릭스 연구개발본부 이사는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은 헤파이디엑스 핵심 기술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동아시아 의료 환경에 맞는 임상 근거를 확보하고 해외 사업화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자체 유전자검사기관을 기반으로 헤파이디엑스 검사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는 한편, 해외에서는 국가별 검사 체계와 인허가 환경에 맞는 사업 모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plusyo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