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HPV·성매개감염 동시검사 데이터 공개…종합검사 강조

스타고라 그래프. (씨젠 제공)
스타고라 그래프. (씨젠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분자 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 씨젠(096530)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감염(STI)을 함께 검사하는 생식기 감염 종합검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씨젠은 최근 3년 6개월간 축적한 약 6만 건의 HPV·STI 동시 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HPV 양성 사례의 82%에서 STI 병원체가 함께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씨젠의 실시간 검사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를 활용해 진행됐다. STI 양성 사례의 46%에서는 HPV가 함께 확인됐으며, HPV와 STI를 포함한 종합검사 양성 사례의 71%에서는 두 감염이 동시에 검출됐다.

씨젠은 이번 결과가 HPV 검진 과정에서 STI 동반 검사의 임상적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무증상 성매개감염 확인과 HPV 양성 환자의 동반 감염 평가, 임신 준비 및 불임 평가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백만 임상 연구'(GMCS)를 통해 HPV·STI 종합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지속해서 검증하고 새로운 글로벌 검사 표준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씨젠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진단검사의학회(ADLM 2026)에서 신드로믹 PCR 기반 종합검사의 필요성과 연구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씨젠은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CURECA™)와 진단 데이터 분석·공유 플랫폼 '스타고라'를 통해 분자진단 자동화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과 국내외 영업망에 기반을 두고 임상 현장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를 통해 차세대 PCR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입지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