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국가 연구기관과 AI 신약 협력…항암제 개발 탄력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가 국가 연구 인프라와 손잡고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AI 기반 신약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파로스아이바이오의 AI 신약설계 플랫폼과 케이메디허브의 구조생물학 연구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EGFR 표적항암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혁신 신약 타깃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구조 기반 신약개발(SBDD) 연구를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후보물질 설계와 구조 검증을 연계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최적화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AI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후보물질 발굴 과정에서 단백질의 3차원 구조 정보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EGFR 변이 폐암과 기존 치료제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커지면서 AI 설계와 구조생물학을 결합한 접근법이 주목받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후보물질 설계를 담당하고, 케이메디허브는 구조 분석과 검증 연구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단백질 구조 분석, 후보물질 설계, 최적화 등 신약 개발 전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AI 신약개발 기업과 국가 연구 인프라가 연계하는 산·연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AI 기술과 공공 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국내 신약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공동연구 결과를 자체 EGFR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대표 후보물질인 'PHI-701'은 기존 EGFR 치료제 내성을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제다.
회사는 PHI-701을 비롯한 EGFR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AI 플랫폼 기반 공동연구와 외부 협력을 확대해 신약개발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2026년은 '파로스아이바이오 2.0'의 원년으로, 축적된 AI 신약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성과와 사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높여 글로벌 혁신신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기업이다. 후보물질을 임상 단계까지 개발한 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하고, 선급금(Upfront)과 단계별 마일스톤, 판매 로열티 등을 확보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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