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위고비' 나오면 비만 진료 어떻게 바뀔까…전문가들도 고민
비만대사연구학회, 하계연수강좌 성료…최신 지견 공유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비만 진료에 종사하는 전국의 의료진이 모여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위고비, 마운자로 등 '꿈의 비만약'이라고 불리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주사제가 '먹는 약'으로 개발될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비만대사연구학회는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과대학 내에서 '제13회 비만대사연구학회 하계연수강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강좌에는 비만 진료에 종사하는 전국의 의료진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강좌는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비만 초진 평가와 생활치료 전략 △인크레틴 기반 주사치료의 핵심 전략 △경구 비만약제와 장기 관리법 △정신건강·신장·간을 고려한 비만 치료의 확장 등 실제 진료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주제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고혜진 경북대 의대 교수는 '경구 비만약의 현재와 미래' 발표에서 경구용 GLP-1 제제의 최신 임상 현황과 향후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고 교수는 향후 비만 진료 현장에서 경구 비만약제가 가져올 변화와 비전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영상 학회장(차의과학대 교수)은 "이번 강좌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비만·대사질환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대한가정의학회 산하 연구회로 출범한 비만대사연구학회는 2024년 학회로 정식 승격된 뒤 비만·대사증후군 분야의 전문역량 강화와 학술 발전을 위해 정기 학술대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는 11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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