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창업주, 두 아들에 지분 증여…오너 2세 개인 지분율 4%대로
장남 조규석 대표· 차남 조규형 부사장에 각각 13만 5000주씩 증여 예정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삼진제약 창업주인 조의환 전 회장이 보유 지분 일부를 두 아들에게 증여한다. 오너 2세들의 개인 지분율은 4%대로 높아지지만 최대주주 일가의 전체 지분율에는 변동이 없어 기존의 공동경영 체제는 유지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은 보유 중인 삼진제약 보통주 27만 주를 오는 8월 10일 장남인 조규석 대표이사 사장과 차남인 조규형 부사장에게 각각 13만 5000주씩 증여할 예정이다.
이번 증여로 조규석 대표와 조규형 부사장의 보유 주식은 각각 42만 5000주에서 56만 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개인 지분율도 기존 3.19%에서 약 4.20% 수준으로 확대된다. 반면 조 전 회장의 보유 주식은 83만 9322주에서 56만 9322주로 줄어들며 지분율도 6.30%에서 4.28%로 낮아진다.
다만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조 전 회장과 배우자 김혜자 씨, 조규석 대표, 조규형 부사장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증여 전후 모두 13.41%로 동일해 최대주주 변경이나 경영권 변동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삼진제약은 지난 1968년 조의환 전 회장과 최승주 전 회장이 공동 창업한 이후 현재까지 공동경영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현재 공동대표는 조규석 대표와 최 전 회장의 장녀 최지현 대표가 맡고 있다.
조규형 부사장은 영업총괄본부장을, 최 전 회장의 차녀 최지선 부사장은 경영관리본부장을 맡아 각각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최씨 일가 역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10.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조 전 회장의 지분 증여는 오너 일가 내부의 지분 정리 차원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 일가의 총지분 변화가 없고 경영 체제도 똑같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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