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밥투정 고민 덜어준 20년…1000만개 판매 돌파 '잘크톤' [약전약후]

2006년 출시 후 액상 제형 앞세워 어린이 영양음료 시장 공략
약국 신뢰·입소문 바탕으로 6월 기준 누적 판매1045만개 기록

잘크톤.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밥투정은 좀처럼 끝나지 않는 고민이다. 성장기에는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영양 섭취가 중요하지만, 편식이나 적은 식사량으로 필요한 영양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20년 동안 약국과 가정에서 꾸준한 신뢰를 받아온 어린이 영양 브랜드가 있다. 조아제약(034940)의 '잘크톤'이다.

잘크톤은 '잘 크다'는 의미의 '잘크'와 기운을 북돋우는 음료를 뜻하는 '토닉'(Tonic)을 결합한 이름이다.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영양음료로 개발돼 2006년 출시된 이후 약국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조아제약의 대표 어린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출시 당시 어린이 영양 제품 시장은 알약이나 츄어블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어린아이들이 복용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제형이 많았고 부모들은 보다 쉽게 먹일 수 있는 제품을 원했다.

조아제약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액상 제형을 선택했다. 어린이가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아연, 칼슘, 아미노산, 비타민 B군 등을 담아 성장기 영양 설계를 차별화했다. 영양 성분뿐 아니라 어린이가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복용 편의성까지 고려한 것이다.

잘크톤은 약국을 중심으로 신뢰를 쌓으며 입소문을 탔다. 약사들의 추천과 부모들의 사용 경험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육아 카페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갔다.

브랜드 이미지에도 공을 들였다. 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공룡 캐릭터 '디노'를 패키지에 적용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2012년 지식경제부 주최 굿디자인(GD) 마크를 획득했고 2013년 특허청 우수상표권 공모전에서는 은상을 수상했다.

소비자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제품도 진화를 거듭했다. 조아제약은 특허받은 용기인 '조아세피지 앰플'을 적용한 '잘크톤 에스'를 선보이며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조아세피지 앰플은 미국 약전 안전성 최고 등급인 USP 플라스틱 클래스 VI 소재를 적용한 용기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유럽·일본 등 31개국에서 특허를 등록했다. 국가공인시험기관 코티티(KOTITI)의 환경호르몬 불검출 인증도 획득했다.

또 조아제약은 액상 제품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인 '젤리잘크톤'과 '잘크톤 츄어블'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최근에는 브랜드 캐릭터와 로고송을 활용한 숏폼 영상, SNS 콘텐츠를 제작하며 젊은 부모 세대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판매 채널도 변화했다. 기존 약국 중심 유통망을 유지하면서 온라인 전용 제품을 선보이는 등 소비 트렌드에 맞춰 유통망을 확대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이 같은 변화와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잘크톤은 출시 20주년을 맞은 올해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1045만 개를 돌파했다. 치열한 어린이 영양음료 시장 경쟁 속 약국에서 쌓아온 신뢰와 꾸준한 제품 혁신을 바탕으로 대표 어린이 영양 브랜드의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