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100년 역사 담은 타임캡슐 봉인…50년 뒤 연다

유한양행 타임캡슐 봉인식 현장. (왼쪽 5번째부터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 이정희 이사회 의장, 조욱제 대표이사,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 김열홍 사장)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타임캡슐 봉인식 현장. (왼쪽 5번째부터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 이정희 이사회 의장, 조욱제 대표이사,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 김열홍 사장) (유한양행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유한양행(000100)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 대방동 윌로우하우스(Willow House) 야외 정원(윌로우파크)에서 '타임캡슐 봉인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미래 세대에 전하는 100년의 유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조욱제 대표이사, 김열홍 사장,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 및 유한양행 전·현직 임직원이 참석했다.

봉인식에서는 1926년 창립 이후 국민의 건강을 위해 쉼 없이 걸어온 유한양행의 제품과 기록, 임직원들의 마음을 타임캡슐에 담았다. 봉인작업을 마친 타임캡슐은 50년 뒤 유한양행 창립기념일 2076년 6월 20일 개봉될 예정이다.

타임캡슐에 담은 품목은 임직원 설문조사 등을 거쳐 △상징물 △제조·기술 △사람·조직 △역사·정신 4개 분야 총 56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회사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물' 분야에는 유한의 정신과 신조, 100주년 엠블럼·슬로건, 회사 배지 등이 포함됐다.

핵심 사업과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제조·기술' 분야에는 대표 제품, 종합 브로슈어, 주요 광고 영상 등 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물품이 지정됐다.

오늘의 유한양행을 만든 임직원들의 메시지를 담은 '사람·조직' 분야에는 CEO 메시지, 임직원 손 편지, 팀 단체 사진 사진첩 등이 선택됐다. 회사가 추구해 온 가치와 철학을 기록한 '역사·정신' 분야에는 유한 100년사(통사), 50년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유일한 박사 어록집 및 관련 서적 등 주요 사료가 최종 봉인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타임캡슐 봉인식은 창립 100년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다음 100년을 향한 다짐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봉인한 이 타임캡슐이 50년 뒤 개봉될 때, 유한양행이 그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가치와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윌로우하우스는 유한양행이 1962년 대방동으로 이전한 뒤 1997년 현재 본사 사옥으로 옮기기 전까지 약 35년간 본사와 생산시설로 사용했던 옛 사옥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유일한 박사의 발자취와 수많은 임직원의 도전, 회사의 성장 역사가 담긴 상징적인 장소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