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타우, 미국 FDA 추가 승인받아 악성 뇌종양 美 임상 확대

(알파타우 제공)
(알파타우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나스닥 상장 종양 치료 전문기업 알파타우 메디컬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재발성 교모세포종 임상시험의 잔여 환자 7명에 대한 등록 진행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첫 3명 환자에 대한 중간 안전성 보고서를 FDA가 검토한 뒤 이뤄졌다.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알파타우의 알파 방사선 암 치료법 '알파다트'(Alpha DaRT) 개발이 한 단계 진전됐다는 평가다.

알파타우가 지난달 발표한 중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종합암센터(OSUCCC)에서 치료받은 첫 3명의 환자는 지난 5월 3일 기준 모두 치료 부위에서 종양 진행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영상 검사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반응(CR)을 보였으며 나머지 1명도 종양 크기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타우는 이번에 미국 주요 학술 암센터 2곳을 임상시험 기관으로 추가할 수 있는 FDA 승인도 함께 획득했다. 회사는 임상 참여 기관 확대를 통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연구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지 소퍼 알파타우 최고경영자(CEO)는 "교모세포종은 종양학 분야에서 가장 치명적인 암 가운데 하나"라며 "중간 결과 발표 이후 의료진으로부터 가능한 한 빨리 환자 치료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리게인'(REGAIN)으로 명명됐으며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알파다트의 종양 내 투여에 따른 안전성과 치료 가능성을 평가한다.

교모세포종은 매년 미국에서 약 1만 4000명이 새롭게 진단받는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이다. 특히 재발 시 생존기간이 수개월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아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알파타우는 고형암 치료를 위한 알파다트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는 이스라엘 기반 종양학 기업이다. 알파다트는 텔아비브대학교의 이츠학 켈손 교수와 요나 케이사리 교수가 개발한 기술이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