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 코오롱제약과 hECM 기반 인체조직 제품 CDMO 계약

첫 고객사 확보…인체조직 CDMO 플랫폼 사업 상업화 본격화
제조·품질관리·인허가·공급 역량 기반 외부 파트너십 확대

시지메드텍-코오롱제약 CDMO 계약 체결식.(시지메드텍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정형 및 치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은 코오롱제약을 첫 고객사로 확보하며 hECM(Human Extracellular Matrix) 기반 인체조직 제품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의 상업화에 본격 착수했다.

시지메드텍은 지난 15일 코오롱제약과 hECM 기반 인체조직 제품의 개발·생산 및 공급을 위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협력이 시지메드텍이 구축해 온 인체조직 기반 사업 밸류체인을 외부 고객사로 확장한 첫 사례이자, 인체조직 CDMO 플랫폼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대상 제품은 hECM 기반의 스킨부스터 용도 인체조직 제품이다. 코오롱제약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에스테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시지메드텍은 인체조직 기반 제조 플랫폼의 사업화 영역을 넓히게 됐다.

양사는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지메드텍은 제품 개발과 생산, 품질관리, 인허가 대응 및 안정적인 공급 체계 구축을 담당하며, 코오롱제약은 국내 병·의원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 및 유통을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시장 수요와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공급 규모 확대와 장기 협력 체계 구축, 신규 제품군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계약을 단순한 제품 공급 계약이 아닌, 인체조직 기반 제조 플랫폼을 외부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CDMO 사업 모델의 첫 상업화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hECM 기반 제품은 원료 확보부터 제조 공정, 품질관리, 인허가 대응, 공급 안정성 확보에 이르기까지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운영 역량이 요구되는 분야다.

회사는 최근 성남 소재 가공조직은행 인수를 통해 인체조직 원료 확보 역량을 강화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원료 확보부터 제품 개발, 생산, 품질관리, 인허가 대응 및 공급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인체조직 기반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형외과·치과 중심의 기존 의료기기 사업에 더해 인체조직 기반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인체조직 CDMO 사업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이사는 "당사가 축적해 온 제조 인프라와 품질관리, 인허가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외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인체조직 기반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지속해서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지메드텍은 앞서 글로벌 정형외과 솔루션 기업인 드퓨신테스(DePuy Synthes)와 말레이시아 지역 내 '노보시스 트라우마'(Novosis Trauma)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드퓨신테스는 말레이시아 내 노보시스 트라우마 제품의 독점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시지메드텍은 제품 공급 및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