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일호재단', 백혈병 환아들 위해 2억 기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

10일 서울시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용운 동아제약 커뮤니케이션실 상무(왼쪽)와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제약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2억 원을 내놨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일호재단이 최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2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일호재단은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위원장이 사재를 출연해 소아암, 심장병, 희귀질환 등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환우들의 치료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재단명인 '일호'(一毫)는 '한 가닥의 털'이라는 뜻으로, 극히 작은 정도를 의미한다. 미세한 변화에도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기부는 장기적인 항암 치료와 골수 이식 등으로 인해 막대한 의료비가 발생하지만, 제도적 혜택을 받지 못해 고통받는 의료 사각지대의 소아암 환우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치료비와 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일호재단과 백혈병어린이재단의 도움을 받은 한 환아 가족은 "비싼 약값에 앞날이 막막했는데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병을 앓고 치료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따뜻한 도움 덕분에 건강하게 완치되면 나중에 사소한 일이라도 꼭 남을 도우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호재단 관계자는 "소아 심장병 환우 지원에 이어 이번 백혈병어린이재단 기부까지, 우리의 발걸음이 아픔 속에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일호재단의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불씨가 되어 사회 전반에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나눔의 온기가 널리 퍼지고, 더 많은 연대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일호재단은 설립 첫해인 2024년부터 현재까지 총 114명의 소아 환우에게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하며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심장재단에 3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