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위고비' 美서 5초에 1건씩 처방됐다…누적 300만건 돌파

(노보 노디스크 제공)
(노보 노디스크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미국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구용 위고비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처방 3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5일부터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노보에 따르면 위고비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은 지난 1월 미국 출시 이후 지난 2일까지 누적 처방 3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약 5초마다 1건씩 처방이 이뤄진 수준이다. 출시 후 12주 만에 100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이후 10주 만에 추가로 200만건을 달성하며 처방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노보는 위고비필이 미국 제약업계 역사상 가장 빠른 출시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회사가 IQVIA 처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이후 미국에서 출시된 1888개 이상 브랜드 의약품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의 초기 처방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처방 환자의 80% 이상이 기존 GLP-1 계열 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없는 환자로 집계됐다. 기존 치료제 수요를 대체하기보다 비만 치료 시장 자체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보는 환자 접근성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상업 보험 가입자는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월 25달러부터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오는 7월부터는 메디케어 가입자를 대상으로 월 50달러 수준의 본인부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노보는 올해 하반기 위고비필의 미국 외 첫 출시를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허가 및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