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美드퓨신테스와 '노보시스' 북미·호주 사업화 추진

글로벌 임상과 인허가 공동 진행…척추·골재생 분야 협력 확대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 제품 이미지.(시지바이오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바이오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가 글로벌 골대체재 최대 시장인 북미 진출을 본격화한다.

시지바이오는 글로벌 정형외과 솔루션 기업인 드퓨신테스(DePuy Synthes)와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 제품군의 미국·캐나다·호주 시장 대상 글로벌 임상 개발 및 독점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드퓨신테스는 미국·캐나다·호주 시장에서 노보시스 제품군에 대한 독점 사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되며, 양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계획 승인(IDE)과 시판 전 허가(PMA)를 포함한 글로벌 임상 및 인허가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드퓨신테스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존슨앤드존슨(JNJ)의 정형외과 사업부로서 고관절·슬관절치환술 등에 사용되는 임플란트와 수술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존슨앤드존슨에서 분사가 추진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지난해 존슨앤드존슨과 한국·대만·태국·인도·홍콩·마카오 지역에서 노보시스에 대한 독점 유통 및 판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까지 협력 지역이 확대됐다. 이번 계약으로 북미와 호주 시장까지 파트너십 범위가 넓어졌다.

시지바이오와 드퓨신테스는 공동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해 개별 프로젝트 선정과 개발 전략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내 IDE를 통한 임상은 올 하반기 착수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글로벌 골대체재 시장은 2022년 약 37억 8000만 달러(5조 6870억 원)에서 2029년 약 57억 1000만 달러(8조 6211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북미 시장은 약 15억 3000만 달러(2조 3037억 원) 규모로 단일 지역 기준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노보시스는 rhBMP-2(유전자 재조합 제2형 골형성 단백질) 기반 골재생 기술과 서방형 캐리어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골대체재 제품군이다. 시지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캐리어 기술(SLOREL)을 적용해 rhBMP-2의 방출을 조절하고 안정적인 골 재생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북미와 오세아니아 시장으로 파트너십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FDA IDE 및 PMA를 포함한 글로벌 인허가와 상업화를 통해 노보시스를 글로벌 골재생 시장의 새로운 표준 중 하나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