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6월 무상증자·자사주 매입 본격화…주주가치 제고 속도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무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최대 주주 지분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세부 실행 일정을 공개했다. 주주 친화 정책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셀트리온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 서한을 공개하고 지난달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번 무상증자 규모는 약 1092만주로, 보통주 1주당 신주 0.05주를 배정한다. 지난해 시행했던 약 849만주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6월 5일이며 권리락은 6월 4일 발생한다. 실제 배정 대상은 6월 2일까지 주식을 취득한 주주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30일이다.
자사주 매입도 추진된다. 셀트리온은 총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할 계획이다.
자사주 취득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오는 6월 8일부터 3개월 이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신속하게 매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환원 의지를 동시에 강조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임직원 대상 우리사주 매입도 병행된다.
현재 우리사주 조합 청약 절차가 진행 중이며 실제 매입은 6월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임직원 역시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에 동참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대 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도 약 1000억 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추가 취득한다.
홀딩스의 지분 매입은 오는 6월 18일부터 30일 이내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대주주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최근 실적 성장세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하며 투자심리 방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 합병 시너지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 기대감 속에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바이오 업종 투자심리 위축 등이 주가 변동성 요인으로 꼽혀 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역시 가능한 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