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092만주 무상증자·1000억 자사주 매입한다
주주가치 제고 방안 추진…보통주 1주당 신주 0.05주 배정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미입해 연내 소각 계획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셀트리온이 1092만주 규모 무상증자와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에 나선다. 연내 자사주 소각 규모는 2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무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최대주주 주식 취득 등을 포함한 종합 시장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19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종합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셀트리온은 당시 "최근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일부 산업군 수급 쏠림현상 등 영향으로 기업가치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규모는 약 1092만 주로, 보통주 1주당 신주 0.05주를 배정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또 총 1000억 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미 지난달 약 1조 80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 역시 연내 소각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자사주 소각까지 포함하면 올해 총 자사주 소각 규모가 약 2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4년부터 올해까지 3개년 누적 소각 규모는 약 1856만 주로, 발행주식 총수 대비 8.4%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도 약 1000억 원 규모 셀트리온 주식을 추가 취득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1조1450억원, 영업이익 3219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 실적을 기록하며 견고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며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와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과감하고 연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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