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1분기 흑자 전환…"R&D 성과 가시화"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웅제약(069620)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의약품 사업은 3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이 76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도 53억 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탈모 치료제 부문에서는 신제품 '미녹필'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전립선암 및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는 성조숙증 치료 영역에서 6개월 제형 처방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차세대 FcRn 억제제인 아이메로프루바트의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메로프루바트는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Immunovant)를 통해 총 6개 자가면역질환에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D2T RA)을 대상으로한 등록임상은 계획보다 빠르게 환자가 모집되어 기존 2027년으로 예정됐던 결과 발표 시점이 올해 하반기로 앞당겨졌다. 또 다른 적응증인 피부홍반성루푸스(CLE)에 대한 개념입증(PoC) 임상도 올해 하반기 주요 결과(Top-line)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의약품 영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아이메로프루바트의 주요 임상 결과를 기점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단계적으로 입증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최근 '2026년 국가산업대상'의 연구개발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안정적인 제약 사업에서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매출 대비 평균 24%의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임상 단계 성과 창출, 전략적 오픈 콜라보레이션 확대를 이끌며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데이터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상업화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주요 임상 결과도 이어질 전망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