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베트남 뎅기 치료제 첫 환자 등록 완료…임상 본격화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현대바이오사이언스(048410)는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뎅기 치료제 글로벌 임상과 관련해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임상개시모임(SIV)이 임상기관의 운영 체계와 시험 수행 준비를 마무리하는 단계라면 첫 환자 등록은 시험약 투여와 임상 데이터 축적이 실제 환자군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 임상은 베트남의 상황과 맞물려 주목받는다. 베트남 당국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3만 1927명의 뎅기 환자와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환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배 증가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도 베트남의 2026년 누적 뎅기 환자가 2만 7365명으로 집계됐고,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흐름이라고 분석한다.
의료계는 이번 첫 환자 등록을 실제 환자 데이터가 생성되기 시작하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치료제가 부재하거나 제한적인 영역에서 향후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의미 있는 데이터가 확보될 경우, 규제당국의 신속심사 또는 조건부 접근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는 향후 임상 결과와 규제 판단에 따라 달라진다.
배병준 현대바이오 사장은 "첫 환자 등록 완료는 글로벌 임상이 실제 환자군에서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임상개시모임 이후 즉각적으로 첫 환자 등록까지 신속하게 이어졌다는 것은 베트남 현지 임상이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이어 "이번 임상은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뎅기 치료제 임상이지만, 그 의미는 뎅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며 "현대바이오는 이번 임상을 통해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실제 데이터로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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