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 HIV 감염 성인 치료제 '선렌카' 허가…치료기회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뉴스1 강승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뉴스1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람 면역결핍 바이러스 1형'(HIV-1) 감염 치료에 쓰이는 수입 희귀의약품 '선렌카주'(성분명 레나카파비르)와 '선렌카정'(레나카파비르)을 7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HIV는 백혈구의 일종인 'CD4+T'세포를 표적으로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 감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AIDS)이 발생한다.

선렌카주, 선렌카정은 HIV-1의 캡시드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선택적 억제제다. 캡시드 단백질은 바이러스의 RNA와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효소를 보호한다.

이 약들은 세포핵 안으로 유입 차단, 바이러스 조립 및 방출 억제, 비정상적인 캡시드 형성을 유도해 HIV-1의 복제를 억제한다.

이 약들은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 실패로 다른 효과적인 치료요법을 제공할 수 없는 다제내성 HIV-1 감염 성인환자 치료제다.

식약처는 "기존 치료제로 충족되지 않는 의료 수요에 대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 약들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46호로 지정하고 신속심사를 진행해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돼 희귀·난치질환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