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대표 2500억 매각 계획…"곧 중대 소식" 예고에 관심
보통주 26만주 시간외매매 처분…"세금 납부 목적"
"며칠 내 중대 소식" 언급…기술이전 기대감 커져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삼천당제약(000250)의 전인석 대표가 2500억 원 규모의 지분 매각 계획을 밝혔다. 통상 지분 매각은 부정적 신호로 읽히지만 회사 측이 며칠 내 중대한 소식을 예고하면서 향후 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전 대표는 전날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보통주 26만 5700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 기간은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약 30일로, 예상 거래 규모는 약 2500억 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매각이 세금 납부 재원 마련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 대표는 주주 서한에서 "해당 매각은 전액 증여세 등 세금 납부를 위한 조치"라며 "개인적인 목적일 뿐 회사의 경영 상황이나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시총 1위 등극 직후 지분 매각이 추진된다는 점에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도 제기된다. 약 2500억 원 규모 물량이 일정 기간에 걸쳐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통상 오버행 이슈라면 주가가 먼저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나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며 "시총 대비 물량이 크지 않고 시간외매매 방식인 만큼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 대표가 서한에서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협상이 결실 단계에 진입했다"며 "며칠 내 회사 체질을 바꿀 중대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기술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현재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상업화를 기반으로 경구 인슐린과 비만치료제 등 S-PASS 플랫폼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바이오시밀러, 중장기적으로는 경구 플랫폼 기반 신약이 성장 축으로 꼽힌다.
한편 삼천당제약은 경구 인슐린의 유럽 임상 1·2상 신청 완료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며 지난 20일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바 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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