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노, 미국 암학회서 'ULK1 표적 단백질 분해제' 전임상 발표

박찬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6 ⓒ 뉴스1 김진환 기자
박찬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바이오리더스클럽'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6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다음 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포스터 세션에서 ULK1(Unc-51 Like Kinase 1) 표적 단백질 분해제(ULK1 TPD) 후보물질 'TXN12923'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ULK1은 암세포에서 '보호적 자가포식'을 개시하는 핵심 인자로, 항암 치료에 대한 내성 및 저항성 기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RAS 신호기전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나 항체약물접합체(ADC) 적용 시 ULK1 의존적 자가포식이 활성화되며, 이에 따른 치료 저항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기존 ULK1 저해제는 효소 활성 억제 방식으로 작용하는 반면, 단백질 발현 증가 등 보상 기전에 의해 효능이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반해 티씨노의 ULK1 TPD는 표적 단백질 자체를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접근법으로, 기존 저해제와 차별화된 기전의 치료 전략으로 평가된다.

TXN12923은 ULK1 단백질을 제거함으로써 자가포식 억제를 유도하며, 자가포식 의존성이 높은 암종에서 약물 내성 극복 및 항암제의 민감도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RAS 변이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우수한 병용 항암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한 ULK1 TPD는 특정 RAS 변이암에만 국한되지 않고 자가포식 의존성이 높은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ADC 등과 병용 전략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AACR 포스터 발표를 통해 ULK1 TPD의 차별화된 작용 기전과 전임상 연구 결과를 글로벌 연구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라며 "자가포식 조절 기반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글로벌 공동연구 및 사업개발 논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기관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R&D) 사업(과제번호: RS-2025-25459290)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