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남태훈 부회장 'ESG 경영' 전면화…정기주총서 체질개선
지난해 매출 1754억 기록…현금배당 등 주주친화 정책 지속
규제·법률·재무 전문 이사 대거 영입…투명성 강화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국제약품이 남태훈 회장 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지배구조 선진화에 나선다.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규제·법률·재무 분야 전문가인 이사를 대거 영입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오는 3월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제6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핵심 안건들을 의결한다.
국제약품은 남태훈 회장의 리더십 아래 뚜렷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754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61억 원, 당기순이익은 57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수익성을 증명했다.
호실적에 기반을 두고 제1호 의안인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을 통해 보통주 1주당 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주당 배당금 총액은 약 6억 3400만 원 규모다. 회사 성장의 과실을 주주와 지속해서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사의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20억 원으로 책정해 불필요한 비용을 억제하고 책임 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관 변경을 통한 지배구조 선진화도 이번 주총의 핵심이다. 국제약품은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조항을 새롭게 포함했다. 기존 대표이사 직속 기구를 이사회 내 정식 위원회로 격상시켜 전사적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을 철저히 추진하고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한다.
또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일괄 변경하고 독립이사의 수를 명시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제도적으로 확립했다. 이는 대주주나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주주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미래 전략 수립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다방면의 전문가들도 이사회에 합류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출신의 이승훈 후보,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구만회 후보, 롯데그룹 계열사 최고재무책임자 출신의 김용기 후보가 새롭게 영입돼 감사위원 겸 이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규제, 법률, 재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이들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특수한 인허가 환경을 점검하고, 투명한 재무·세무 관리를 통해 국제약품의 준법 경영 체계를 고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제약품은 주주총회 당일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전자투표제를 적극 도입해 소액주주들의 원활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한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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