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 작년 영업익 74억…전년 대비 47% 성장
매출액 385억 기록…"진단제 수요 증가 영향"
TROP2 신약 등 방사성 의약품 치료제 시장 진출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176750)가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른 '낙수 효과'를 누리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듀켐바이오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385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각각 전년보다 8%, 4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약 63억 원으로 전년 약 80억 원에서 17억 원가량 감소했다.
듀켐바이오는 실적 변동 주요 원인에 대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국내 공급 개시에 따라 검사용 의약품 '비자밀' 과 '뉴라체크'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 30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회계상 수치인 당기순이익은 약 63억 원으로 전년 약 80억 원 대비 표면상 감소했으나, 전년도에 이연법인세 28억 원이 자산으로 인식된 일회성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약 11억 원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는 '트리플 성장' 곡선을 그렸다"고 말했다.
듀켐바이오는 올해를 성장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일라이 릴리의 치매 치료제 '키순라'의 국내 허가와 맞물려 비자밀과 뉴라체크의 수요가 임계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립선암 진단제 '프로스타시크'와 유방암 진단제 'FES'의 매출까지 본격화되면서 매출 퀀텀점프를 기대한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향후 진단제 시장을 넘어서 치료제 시장까지 진입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TROP2 신약개발과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기술이전 계약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대 제조소에 치료용 동위원소 제조를 위한 구축 투자를 고려 중"이라면서 "올해는 지속적인 실적개선과 함께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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