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3분기 영업이익 203억…전년 比 41.6%↑
전문의약품·보툴리눔 톡신 수출 증가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휴온스그룹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08411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 올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2112억 원(5.9%↑), 당기순이익 288억 원(216.1%↑)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비용 관리 지속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감소 및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개선됐다. 외화환산이익과 당기손익인식 금융자산평가이익 증가 등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도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6229억 원, 영업이익 712억 원, 당기순이익 6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0.6%, 20.3%씩 늘었다.
휴온스그룹의 주요 사업회사들은 안정적인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는 휴온스(243070)의 안정적인 의약품 매출 성장,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 톡신 수출 증가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의약품 사업회사 휴온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37억 원(4.7%↑), 영업이익 99억 원(13.7%↑), 순이익 82억 원(13.3%↑)을 찍었다. 마취제를 비롯한 전문의약품과 수탁(CMO) 부문이 중심 역할을 했다.
휴온스의 종속회사인 휴온스엔과 휴온스생명과학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40.8%, 42.4%씩 증가했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200670)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409억 원(9.5%↑) , 영업이익 90억 원(2.9%↓), 당기순이익 227억 원(231.4%↑)을 나타냈다.
3분기 필러 수출은 줄었지만, 화장품 수출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문의약품 수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인 휴엠앤씨(263920)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34억 원(15.9%↑), 영업이익 7억 원(52.5%↓), 당기순이익 7억 원(38.7%↓)을 기록했다.
글라스 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해 82억 원을 찍었다. 코스메틱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52억 원으로 24.8% 증가했다. 지난해 일시적으로 반영된 채권 회수 이익의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분기 매출액 117억 원(17.2%↑), 영업이익 25억 원(18.3%↑)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3분기 수출액은 4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8% 늘었다. 수출 제품인 '휴톡스'의 동남아시아 및 남미 국가 수출이 증가한 덕을 봤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울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 쓸 것"이라고 밝혔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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