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싱가포르 국립대학과 심포지엄… 'K-셀 우수성' 발표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K셀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차병원 제공)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K셀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차병원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병원은 최근 싱가포르 국립대학과 함께 '제2회 NUS-CHA 심포지엄'을 열고 생식의학에 대해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중심부에 소재한 5성급 호텔 더 세인트 레지스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 행사는 '아시아 태평양 생식 의학 발전과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진행됐다.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홍진욱 싱가포르 한국 대사, 정엽생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장, 황종웨이 싱가포르 국립대 의과대학교 부국장, 윤호섭 차 의과학대학교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난소 노화와 K 셀의 우수성'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차 소장은 "차병원 연구진은 배아줄기세포∙태반∙제대혈 등에서 만든 MPC(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소 회복 연구를 수행했고, 자연 노화 생쥐에서 배란 주기 회복, 에스트로겐 분비 증가, 난포 세포 사멸 감소 등 의미 있는 결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포치료제는 인류 노화와 질병 치료제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 함께 연구하고 공동으로 세포치료제 개발에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차세대 보조 생식을 위한 미세유체 및 AI 기반 플랫폼(시드니 공과대학교 마지드 와르키아니 교수) △난소 노화의 세포 노화 연구(고려대학교 전옥희 교수) △AI 기반 3D 이미징: 배아 선별에서 눈에 보이는 것 너머를 보다(분당차병원 김지향 교수) △체외배아 이식을 위한 새로운 인공 자궁내막 모델(차병원 생식의학본부 이경아 본부장) △IVF 향상, KKIVF 경험(싱가포르 KK 여성 및 어린이 병원 KKIVF 센터 수석 배아학자 멜리사 두르가슈리 타르말링간 박사) △IVF 실험실 자동화(싱가포르-듀크 의과대학 제리 찬 콕 옌 교수) △ART 성공률 최적화를 위한 정자 선택(싱가포르 Virtus 난임센터 리오우 스위 리안 박사) 등이 발표했다.

차병원 관계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와 CHA 심포지엄은 이번이 두 번째로 인적·물적·지적 인프라를 공유하고 활용하면서 생식의학 분야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