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베나20, 영유아~성인 효과·안전성 입증된 폐렴 예방 솔루션"
한국화이자제약, '프리베나20' 기자 간담회
"프리베나20, 20년 이상의 헤리티지 가져"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프리베나20은 단순히 새로운 백신이 아니라 영유아에서 성인까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예방 솔루션입니다."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사업부 송찬우 부사장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화이자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베나는 7가를 시작으로 13가, 20가까지 2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폐렴구균 감염이 최근 3년 사이 약 9배 급증했다. 특히 5세 미만 영유아와 고령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지난해에는 국내 사망 원인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송 부사장은 "폐렴 예방 백신은 폐렴 구균으로 인한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며 "다만 백신은 일반적인 치료제 시장이랑 다르게 임상 효과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쓰인 데이터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베나는 국내 출시가 빠른 편은 아닌데, 다른 나라에서도 리얼월드 데이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프리베나 국내 15개 기관에서 실행한 연구 결과 가장 빈번하고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치는 혈청형을 포함한 20가지 혈청형을 커버하고 있다"고 했다.
프리베나20은 기존 13가 백신보다 확장된 20개 혈청형(1, 3, 4, 5, 6A, 6B, 7F, 8, 9V, 10A, 11A, 12F, 14, 15B, 18C, 19A, 19F, 22F, 23F, 33F)을 포함해 더 넓은 감염 예방 범위를 제공한다.
다음으로 '프리베나20의 소아 NIP 도입으로 보는 국내 소아 폐렴구균 질환 예방 최신 지견'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김동현 인하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폐렴 구균 백신은 폐렴만 막는 게 아니라 생명을 구하는 백신이기 때문에 사회적 순기능을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소아 영역에서는 거의 프리베나20으로 대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포함된 항원이 계속 증가하는 쪽으로 백신이 발전해 왔는데 소아 영역에서 이 이상으로 나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A와 15B 혈청형이 소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가장 빈번하게 유발했다. 질병관리청이 2018년 7월~2021년 7월 진행한 소아 혈청형 분석에서는 프리베나20(PCV20)에 포함된 혈청형이 전체 감염의 약 5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지난달 1일부터 프리베나20을 생후 2개월 이상 영유아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새롭게 포함했다. 건강한 소아의 경우 생후 2·4·6개월 각 1회 접종에 더해 12~15개월에 1회를 추가로 접종받으면 된다. 기존 PCV13 접종자도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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