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3Q 영업익 89억…전년 대비 48% 증가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메디톡스(086900)는 10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5% 증가한 7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10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사상 첫 3개 분기 연속 매출 600억원을 돌파했다. 3년 연속 최대 연 매출 경신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가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 뉴럭스는 현재 아시아, 유럽, 남미 국가로 등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도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2026년 상반기 중 차세대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와 독자 개발한 체지방감소 프로바이오틱스가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 매출 증가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국내, 해외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견고한 실적을 뒷받침했다"면서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와 내년 출시 목표인 체지방감소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MT961로 성장 동력을 더욱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프로젝트인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허가 신청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