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CAR-T 원료 '바이러스 벡터' 공급계약…'림카토' 상업화
프로바이오와 협력…핵심 원료 장기공급체계 구축
"림카토 허가 이후 즉시 생산 가능 기반 확보"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큐로셀(372320)은 CAR-T 치료제 상업 생산에 필수적인 바이러스 벡터(Viral Vector)에 대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로바이오(ProBio)와 상업용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큐로셀은 연간 최대 1000명분 이상의 바이러스 벡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림카토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심사 중이다. 큐로셀은 상업화 단계 진입을 위한 원부자재·공급망(SCM)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큐로셀은 그간 CAR-T 치료제 개발과 제조 공정 고도화, 품질(CMC) 문서 정비 등 상업화 핵심 준비를 지속해 왔다. 이번 공급계약은 핵심 원료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제도 계약으로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큐로셀은 프로바이오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상업 제조 일정을 견고히 하고, 허가 후 즉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시 공급·배치 계획을 정교화하고 있다.
계약 주요 범위에는 △상업 단계용 바이러스 벡터의 연간 공급 용량(1000명분 이상) △공급 일정·리드타임·배치 예약 체계 △품질 기준, 방출시험, 변경관리에 대한 두 기업 간 합의 프로세스 등이 포함된다.
큐로셀은 허가 심사와 병행해 원부자재 이원화·공급 안정화 전략도 검토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큐로셀 관계자는 "상업화 준비는 허가 심사와 동시에 진행되는 실무 과정"이라면서 "밸리데이션, 원부자재 계약, 품질·물류 체계 정비 등 '출시 준비' 항목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