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미국 'PODD 2025'서 차세대 플랫폼 글로벌 첫 공개

 인벤티지랩 CTO 전찬희 전무가 '2025 PODD' 신규 플랫폼을 발표하는 모습. (인벤티지랩 제공)
인벤티지랩 CTO 전찬희 전무가 '2025 PODD' 신규 플랫폼을 발표하는 모습. (인벤티지랩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약물전달기술(DDS) 플랫폼 전문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적 약물전달체 콘퍼런스 'Partnership Opportunities in Drug Delivery (PODD) 2025'에서 자사의 신규 플랫폼 'IVL-BioFluidic™'을 처음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PODD'는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테크 기업의 C-레벨 임원, 연구개발(R&D) 및 사업개발(BD)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약물전달체(DDS) 전문 콘퍼런스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행사에서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Drug Delivery System Platform based on Microfluidic Technologies'(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을 이용한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의 개발 및 응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고, IVL-BioFluidic™'을 글로벌 제약 업계에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IVL-BioFluidic™은 인벤티지랩이 축적한 미세유체 기반 DDS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플랫폼이다. 항체 및 ADC 등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항체 의약품의 고용량 제형화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점도 증가나 주입 한계 등의 기술적 제약을 극복함으로써, 기존 정맥주사(IV) 중심의 치료를 피하주사로 전환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SC제형 개발에서 사용되던 히알루로니다제 등 추가 성분 없이도 고용량 제형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과 상업적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발표로 인벤티지랩은 J&J,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아드, 베링거인겔하임, 다케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PODD 발표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IVL-BioFluidic™은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확장하는 핵심 기술로, 바이오의약품까지 영역을 넓히며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기업가치 모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